임단투가 한창인 요즘 부서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부서가 있다.
70% 휴무를 반복하며 6개월이 넘게 양산을 미뤄(이유 생략) 오랜 기간 조합원이 생계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L850부서다.
작년 무지막지한 신규라인의 도급화 시도로 조합과 조합원의 원성을 사며 노동조합이 적극 개입하여 부서협의를 마무리 했던 라인이기도 하다.
연초 계획 보다 상당한 기간이 경과한 끝에 드디어 다음달부터(계획으로) 양산을 한다며 부서에서 협의를 요청하여 임단투의 바쁜 조합 일정 속에 부서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부서협의는 근무형태변경과 신차종 양산 M/H 및 JPH 결정등 고용과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안으로 노동조합과 대의원이 부서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본 쟁점은 이번 임단협 요구사항과 일부 일치 되어 있는 사항이기도하다.
문제는 부서에서 요구한 사항이 회사 역사상 운영 되었던 사례가 없는 방식으로, 조간(A/B조) 짭을 A조 11/JPH B조 22/JPH으로 AB조간 짭을 다르게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그야 말로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 운영방식으로 회사의 의도를 의심 하지 않을 수 없고 조합원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한 사안이라 하겠다.
불확실한 수요로 정확한 생산계획 수립이 어려워 생산성,인력운용, 효율등 생산관리에 유리하다 판단하여 조간 상이(相異)짭 운영의 필요성을 제시 했는지 모르지만 조합원의 입장에서는 AB조간 서로 다른 노동강도로 형평성 문제가 제기 되고 유연해진 인력운용으로 전환배치가 쉬워져, 그동안 여러 차례 시도 했던 도급화와 외주화가 더욱 용이하게 되어 조합원은 항상 고용불안에 시달리며 일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경험해 보지 못한 사례를 용인 할 경우 회사는 이를 이용하여 전 공장의 타라인에 적용할 것이고 이는 또 하나의 조합원 고용 불안을 초래 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되며 노동 강도를 높이는데 변칙 이용 될 것이 자명하다.
이런 불합리한 라인운영방식을 조합은 단호히 막아내야 할 것이며 조합원의 많은 관심이 있어야 조합은 조합정책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부서협의를 이끌고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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