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쟁대위 파업 지침을 놓고 갖가지 말들이 무성하다. 지부장의 “핵심4대요구안 쟁취가 싶지 않지만 자신 있다.”며 멀리 보고 투쟁의 수위를 조절하고 있으니 논란을 끝내자고 거듭된 촉구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논란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회사가 몇 번의 파업과 잔업거부로 인하여 발생한 생산 차질을 보충하기 위해서 휴일특근을 한다는 자체는 전면 파업 만큼은 아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손실이며 이는 회사에 대한 압박이 가해 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년 임투 과정을 겪으며 조합원에게는 이번에도 지난 임투와 별반 다를 것이 없거나 그 수준일 것이다.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임단투에서도 지난 임투때와 비슷한 파업투쟁 지침을 보고 오해가 충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금년 임단투는 어느 해 보다 요구안 성격이 많은 부분 다르다. 타사와 격차가 큰 기본급 인상 요구안 쟁취도 주간2교대제 실현을 위해 매우 중요하고 무엇보다 사무지회의 핵심 요구안과 주간2교대제 쟁취라는 노동계 핵심 요구안은 지부장도 언급했지만 단시일에 쉽게 쟁취 할 수 있는 사안들이 아니질 않은가?.
또한 사무지회와 함께하는 금년의 투쟁은 조합원의 기대와 투쟁 열기가 어느해 보다 높은 것도 사실이며, 그만큼 조합원이 납득할 만큼의 요구안을 쟁취해야 하는 지도부의 무거운 임무도 주어 졌다. 요구안의 무게만큼 이나 투쟁 수위 조절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노동계 핵심 요구안인 주간2교대제 쟁취를 목표로 현대기아와 연대투쟁 수준의 결의를 이미 한 바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금속노조, 현대기아와 보조를 맞추며 수위를 조절하여 장기전에 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파업투쟁 전술에 교과서적인 규칙이나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투쟁전술. 전략도 지도부의 성향과 진정성, 조합원의 투쟁 열의, 요구안의 비중 등에 따라 얼마든지 예년과 같을 수도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지, 파업 지침의 강도가 높고 낮음이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으며, 이는 투쟁 대오를 갈라치기 하고 조합원의 판단을 흐리게 하여 결국 임단투를 그르치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 무책임한 행동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