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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글쓴이 : 강철호 날짜 : 2015-11-10 (화) 10:14 조회 : 5137
[아이티데일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지사장이 공석인 가운데 최근 이용갑 부사장(OEM 및 홈 비즈니스 담당)과 민성원 부사장(대기업 담당)도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들 두 부사장의 정확한 퇴직 사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미 본사로부터 집중 감사를 받은 이후 나온 퇴사인 만큼 감사결과에 따른 조치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다만 이번 감사 대상에서 벗어나 있던 민성원 부사장의 퇴사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민성원 부사장은 미 본사로부터 재계약을 요청받았지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퇴직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무튼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4명의 부사장 가운데 지난 4월 사직서를 낸 임우성 부사장을 포함해 3명이 퇴사한 것이다. 최기영 부사장은 COO로서 신임 지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부사장들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임우성 부사장이 맡고 있던 SMB 부문만 아태지역 관계자가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석인 지사장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조직 안정을 위해 역시 아태지역 관계자를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설득력이 높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미 본사의 집중적인 감사, 즉 전임 지사장인 제임스 김을 중심으로 일부 몇몇 임원들이 매출증대를 위해 지나친 ‘불법SW 단속’과 ‘밀어내기 영업’을 했지만 근본적인 책임은 미 본사에 더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즉 美 마이크로소프트는 한국의 경기상황과는 무관하게 매년 20% 이상의 매출증대를 요구해 왔고,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惡(악)의 제도’라고 지적될 만큼 고객들을 가장 곤혹스럽게 했던 ‘SPLA(Service Provider License Agreement)’ 정책을 제임스 김 같은 지사장이 잘 악용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한 마디로 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제임스 김의 찰떡궁합이 만들어 낸 작품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책임은 미 본사에 더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한편 美 마이크로소프트사는 한국 지사에 대한 감사결과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감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대외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 4월 임우성 부사장이 퇴사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박 아무개 상무, 그리고 이번에 두 부사장들이 순차적으로 퇴사한 것은 조용히 처리하고자 하는 미 본사의 숨은 속셈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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